질병관리본부가 시군구청의 살충제를 사용한 방역소독에 대해 `과도한 연막소독 자제` 등 지도, 관리 강화를 전국 시도에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일명 `방구차`(소독차)가 사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등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연막소독`(살충제를 희석 용매제와 혼합해 가열기로 살포)은 해충의 활동시기가 아닌 낮 시간에는 살충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연막소독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와는 무관하다고도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주택단지의 연막소독은 살포되는 범위가 불특정하게 넓어 해당지역 환경과 주민 건강에 대한 위해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소독대상을 특정할 수 있는 방식인 `분무방식`(살충제를 한정된 공간에 공기 압축기를 사용해 살포)이나 `유충구제`(모기를 애벌레 단계에서 방제하는 방식)를 권장했다.
이어 시군구 등 지자체가 방역소독 지침을 준수하고 방제방법 선택에 있어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역사회 방역소독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올바른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NTD Korea 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