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4-28]
환율이란 서로 다른 화폐간의 교환 비율이다. 현재 달러화와 한국 원화의 환율은 달러당 1,069.3원이다. 만일 한 달이나 두 달 쯤 후에 환율이 1,100.0원이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렇게 되면 원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졌으며 (달러 대비) 환율은 상승했다고 말한다.
환율은 돈의 가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교환 비율을 말하는 것이므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화폐가치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달러를 기준으로 한) 환율 상승은 화폐가치의 하락을 뜻하게 된다.
그리고 기준 통화를 언급하지 않고 환율만 말할 때는 기준 통화가 달러일 경우이다.
예를 들어보자. 예전에 일본 돈과 한국 돈의 환율은 1 : 15.00 정도까지 오른 적이 있었다 이때 한국돈으로 1엔을 사기위해서는 15원을 주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1 : 8.98(2015-04-28)로서 과거에 비해 환율이 내렸다. 그리고 1엔을 사기위해 약 9원만 내면 된다. 엔화와 원화의 환율은 내렸고 원화의 화폐가치는 상대적으로 올랐다.
환율이 가장 내려가면 1 : 1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에 비해서 엔화 대비 원화의 가치는 상승했고 환율은 하락했다고 말할 수 있다.
참고로 `환율 상승`과 `화폐가치 상승`을 같은 뜻의 단어로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앞뒤 문맥을 잘 보고 환율이 상승한 것인지 화폐가치가 상승한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글을 쓰다 보면 실수도 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