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6-26 11:40 PM]
오늘 제6회 중국요리 경연대회의 산둥요리 부문 두 명의 결승 진출자는 기초가 탄탄합니다. 평가단 점수도 아주 높습니다. 잠깐 다 함께 두 명의 산둥요리 고수 앞으로 모여 보겠습니다.
당나라의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주방수레 안에서 두 명의 산둥요리 결승 진출자가 제각기 솜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온 탄칭뱌오 씨가 결국 산둥요리 부문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탄칭뱌오, 산둥요리 부문 금상 수상자]
“아주 가슴이 뜁니다. 더구나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 수 있어서 대단히 자랑스럽습니다.”
대회 평가위원회의 취윈챵 위원장은 탄칭뱌오 씨가 만든 전통 산둥요리 충차오하이선(蔥燒海參, 대파와 해삼 불린 것을 볶아낸 요리)이 역대 출품작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윈챵, 대회 평가위원회 위원장]
“캐나다 선수는 아주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역대 대회에서 저는 아직 이렇게 잘 만든 걸 못 봤습니다. 특히 충차오하이선 같은 이런 요리에는 반드시 중국 산둥 대파를 넣어야 하는데 그런 파가 있어야만 볶았을 때 그 맛이 납니다. 없다면 우리도 그 선수의 실제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그래도 이런 맛이 난다는 건 이 선수의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다는 말이 됩니다.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탄칭뱌오는 산둥에서 태어났고, 18살에 산둥요리를 사사하였습니다. 탄칭뱌오는 두 번째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처음 참가신청을 했을 때는 단지 미국에 놀러 간다는 마음을 품고 왔을 뿐이었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대회는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는 대회 참가 기회를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탄칭뱌오, 산둥요리 부문 금상 수상자]
“처음 왔을 때 대회가 이렇게 큰 규모에다 우리 중국 전통 요리법을 널리 알리는 걸 봤고, 게다가 뉴욕의 제일 크고 제일 인기 있는 광장에서 NTD텔레비전과 주최 측이 모두 아주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선전하는 이 점이 가장 크게 와 닿았습니다. NTD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저같이 아주 평범한 요리사를 이런 무대에 설 수 있게 했고, 세계인들이 저희 산둥요리를 이해하고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저는 스스로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하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의 참가 경험은 그에게 어떻게 좋은 요리사가 되어야 할지에 대해 좀 더 명백해지게 했습니다.
[탄칭뱌오, 산둥요리 부문 금상 수상자]
“위생이 제일 중요하고, 위생이 좋으면 손님들한테 건강한 식품을 드릴 수 있다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대충하면 안 되고 나쁜 식품도 요리에 쓰면 안 됩니다. 이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요식업계의 도덕입니다. 앞으로 요리할 때는 하나하나를 정말 성실하게 만들고, 손님들한테 색깔, 냄새, 맛, 모양을 제대로 갖춘 명품 요리를 제공해서 손님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할 겁니다.”
미국에서 온 산둥요리 결승 참가 선수 우서우궁은 19살에 산둥요리 명인에게 요리를 배웠습니다. 요리를 사랑하는 그는 NTD 요리대회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대회에서 기쁘게도 동상을 받았습니다.
[우서우궁, 산둥요리 부문 동상 수상자]
“저는 정말 대단히 기쁩니다.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동상을 타니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산둥요리는 중국의 5대 전통요리 중 하나로 춘추전국 시대에 생겨났습니다. 산둥요리는 순수하고 바른 맛을 내는 것을 중시하는데, 신선하고, 부드럽고, 향기롭고, 바삭한 특징이 있습니다. 요리 기법은 30여 가지에 달하는데, 특히 튀김, 볶음, 구이, 타(塌, 튀긴 음식을 찌거나 삶아 부드럽게 만듦) 등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뉴욕에서 NTD 기자 안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