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3-23 02:00 AM]
앵커:
상하이에서 어린이 2명이 중증 수족구병으로 상하이시 진산구(金山區)의 한 유아간호점에서 사망했습니다. 최근 두 차례 발병한 중증 수족구병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했습니다. 지난 반년 동안 상하이시에서는 모두 만여 명이 수족구병에 걸렸습니다. 이 밖에 광둥 둥관의 한 유치원에서도 7명의 수족구병 환자가 나타나 현재 수업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기자:
상하이시 진산구 위생과 산아제한위원회 공식 웨이보에 따르면 진산 웨이전아이먀오(衛鎮愛苗) 유아간호점에서 어린이 2명이 중증 수족구병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어린이는 17일 진찰을 받고 18일 오후에 사망했습니다. 두 번째 어린이는 19일 진찰을 받고 20일 저녁에 사망했습니다. 이 두 명의 어린이는 각각 2살 8개월과 4살입니다.
[상하이시 위생 직통전화 담당자]
“해마다 이맘때면 다들 비교적 쉽게 병에 걸리는데, 수족구병을 가볍게 보면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생명에 위험이 올 수 있습니다. 원래 유아들이 많이 걸리는데, 5살 이후엔 걸릴 가능성이 적은 편입니다”
이 간호점은 21일 수업을 중지했습니다. 158명의 어린이 중 고열과 기침 증세가 있는 8명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고, 5명은 이미 귀가했습니다. 최근 광둥 둥관의 챠오토우(橋頭)진 민영 유치원에서도 수족구병 환자가 7명 발생해 현재 수업이 중지됐습니다.
[상하이시 위생 직통전화 담당자]
“아주 심각한 공공위생 사건이 발생하면 이에 따른 실행지침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테면 유치원에서 몇 명이 증상을 보이면 수업을 중지해야 하고, 증상이 없으면서 열이 나는 어린이는 상부에 보고해야 하는 등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수족구병은 장 속의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 전염병이며, 현재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 형은 각각 장 바이러스 71형과 콕사키 바이러스 A16형이라고 합니다.
[상하이시 위생 직통전화 담당자]
“기본적으로 열이 나거나, 손, 입, 발 중에서 한 곳에 발진이 나타나는 이런 상황이 비교적 많은데 그럼 바로 병원에 가서 보여야 합니다.”
정부 발표 통계를 보면 상하이시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모두 12,105명이 수족구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NTD 뉴스 슝빈 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