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1-11 04:58 PM]
앵커:
스모그에 휩싸인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폐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위생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년 동안 폐암 발병률은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기자:
얼마 전, 베이징시 위생국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02년에 10만명 당 폐암 환자 수가 39.56명이었는데 2011년에는 63.09명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탕O, 중국 모 대기업 의무실 의사]
“중국공산당 체제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알다시피, 이 수치는 틀림없이 축소한 것이고 실제 상황은 이보다 더 심각할 겁니다.”
작년 중국공산당 베이징시 위생국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2001년에서 2010년 사이에 베이징 폐암 발병률 증가는 56%라고 했습니다. 무엇이 베이징의 폐암 환자수를 급증하게 했을까요?
[탄웨이(譚?), 전 광저우 군구 제2진료소 의사]
“대기에 스모그가 너무 많고 공중에 떠다니는 입자가 너무 많아 대기오염이 아주 심각합니다.”
베이징 위생국 관리는 폐암이 생활방식과 관계있으며 흡연이 첫 번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나이원, 대만 중의사]
“초미세먼지인 PM2.5의 농도도 미국 주요도시가 10~20 마이크로그램(㎍/㎥)인데 비해 (중국은)보통 100마이크로그램에 달합니다. 이런 오염물질이 폐로 들어가면 매일 담배 두 갑을 피우는 것보다 더 나쁩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 암연구기구는 대기오염에 많이 노출될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중국 장쑤성에서는 8살 어린이가 폐암 확진을 받았습니다.
[탕O, 대륙 모 대기업 의무실 의사]
“중국공산당 각급 기관들이 치적과 체면사업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개발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심각한 오염과 열악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2012년 중국종양 등록연보‘는 중국에서 암진단을 받는 사람이 매년 312만 명, 매일 평균 8,550명씩 생겨나고 있는데, 폐암발병자가 가장 많다고 밝혔습니다.
NTD 뉴스 리윈, 딩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