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 폭죽공장 폭발로 11명 사망 17명 부상(한,중)

[www.ntdtv.co.kr 2013-11-03 01:36 AM]

앵커:
11월 1일 오후 4시경, 중국 광시성 천시(岑溪)시 싼바오(三堡)진 처허(車河)촌의 한 폭죽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관계당국은 이번 사고가 작업 규정 위반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 현지 마을 주민은 아직도 여러 폭죽 공장에 안전 위험 문제가 존재하며, 한 달 전에도 폭발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2일 우저우(梧州)시 및 천시시 유관 부서의 초동 조사를 인용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공이 규정을 어기고 작업을 하다가 한 기계에 고장이 생겨 불이 붙었고, 이어 작업장 세 군데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지 마을 주민은 이 사고로 현장에서 7, 8명이 폭발로 즉사하고 공장건물 일부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처허 마을 주민:
“폭발로 사망한 7, 8명을 밖에 내어 놓고, 나머지 부상자 10여명을 병원에 옮겼는데, 현재 어떻게 됐는지 몰라요. 폭죽 공장 종업원은 몇 백 명이 되는데 안전 문제도 있지요. 폭발의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폭죽공장은 싼바오진 인근에 있어서 폭발 당시 전 진에서 모두 폭발소리를 들었습니다, 주민들은 처음엔 광산에서 돌을 폭파하는 줄로 여겼는데 나중에 폭죽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쉰(荀) 여사, 싼바오진 주민]
“우리 진의 한 마을이에요. 여기서 3, 4킬로미터는 족히 떨어져 있습니다. 모두 들었어요. 우리 진에는 광산도 있어서 모두 돌을 폭파하는 줄로 여겼지요. 정말 큰 사고였고요 지금 아마 모두 조사 중일 것입니다.”

현지 주민은 인근에 폭죽 공장이 많아 위험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날마다 마음을 졸이면서 살아간다고 토로했습니다.

[처허촌 마을 주민]
“폭죽 폭발 사고는 우리 현에 아주 많아요. 한 달 전에도 폭발이 있었는데 비교적 심각했어요. 어떤 것은 정부에서 관리하지 못합니다.“

부상당한 종업원은 지금 천시시 인민 병원 및 천시시 중의원에서 치료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여성인데 폭죽 공장의 조립대에서 폭죽에 실을 꿰는 일을 합니다.

NTD뉴스 슝빈(熊斌), 리융(李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