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극심한 스모그로 학교 휴교(한,중)

[www.ntdtv.co.kr 2013-10-22 09:31 PM]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시가 2일째 극심한 스모그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10미터도 안 될 정도입니다. 공항 운행이 지연되고 도로와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심하게 오염된 공기는 시민 건강과 생활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리리(莉莉), 하얼빈 시민]
“아주 고통스럽습니다. 후두염이 도지면 2, 3개월씩 고생하는데 약을 안 먹으면 매일 기침을 하겠지요.”

도로에는 차량이 거의 멈춰있어 경찰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일부 도로는 이미 폐쇄됐습니다.

하얼빈 공항은 21일 항공기 운항 258편을 취소했습니다. 공항은 비행 대기 인파로 가득했고 빈 의자가 없어 짐보따리에 앉아있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헤이룽장, 베이징과 주변지역도 스모그 위협을 받았습니다. 베이징, 톈진과 허베이성은 3분기 공기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이며 표준치 62.5%에 훨씬 못 미칩니다.

NTD 뉴스 다이스제(戴士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