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8-11 08:47 PM]
앵커:
지난 10일, 광둥성 위생청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H7N9의 사람간 감염을 최초로 확인했습니다. 당국은 H7N9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며 사람간 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이번 인체간 감염이 확인된 것은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의 닭 소매상인 51세 천둥쭈(陳冬祝) 여사의 사례입니다. 천 여사는 일주일간 계속 열이 나서 3일 광저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광둥성 통보는 환자와 가까이 접촉했던 96명 중 54명은 이미 의학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됐고, 42명은 여전히 관찰 중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2월부터 중국 여러 도시에서 H7N9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134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44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밖에 3월 장쑤성에서는 인체간 감염 사례가 발견된 주목을 끌었습니다.
광둥성에서 발생한 첫 인체간 H7N9 감염 사례 발표에 대해 대만은 광둥성을 황색 경보지역으로 지정하고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홍콩은 아직 뚜렷한 경보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NTD 뉴스 바이란(白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