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6-10]
중국의 대표적 부패 관리로 알려진 중국 전 철도부장 류즈쥔(劉志軍)이 6천460만 위안에 이르는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신화통신은 9일 검찰 발표를 인용해 “전 철도부장 류즈쥔이 재직 당시 철도건설 등 각종 프로젝트 입찰 과정이나 직원들을 승진시켜 주는 등의 대가로 11명으로부터 총 6천460만 위안을 받은 것이 밝혀져 2011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날 베이징 시 제2 중급 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검찰을 따르면 류즈쥔은 철도부장 재직 당시, 사내 사업규정을 어기고 여성 사업가인 딩위신(丁羽心)과 그의 친척들이 화물운송이나 철도건설 공사를 수주하거나 고속철 바퀴회사 지분을 취득하도록 도왔다.
검찰은 류즈쥔의 직권 남용으로 공공자산이 낭비되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큰 손실을 봤다면서 그가 뇌물수수 및 권력남용 혐의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회 각계에서는 류즈쥔의 뇌물 수수 규모로 볼 때 법원에서 최고 사형판결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즈쥔은 지난 2003년부터 중국 철도부장을 지내왔으며 2011년 2월 거액의 뇌물수수 혐의로 `쌍규` 처벌을 받은 바 있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