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5-21]
중국 사회과학원이 중국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수도인 베이징이 6위를 기록해 예상 밖의 저조한 순위를 나타냈다.
베이징신보(北京晨報)는 20일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도시경쟁력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경제, 거주, 생태, 정보화 등 지표를 종합해 산출한 순위에서 홍콩이 1위를 차지했고 선전, 상하이, 타이베이, 광저우가 2∼5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수도 베이징은 정치, 금융, 교육 분야 자원이 집중된 장점이 있음에도 인구 포화로 인프라 시설 부족과 환경문제 등을 안고 있어 상위권 순위에서 밀려난 6위에 머물렀고 쑤저우, 포산, 톈진, 마카오가 7∼10위를 기록했다.
2011년 말을 기준으로 외래인구 742만여 명을 포함해, 2천18만 6천여 명 인구의 수도 베이징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야기된 심각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며 최근 초미세 먼지로 스모그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체류 중인 외국인이 건강 악화로 본국이나 다른 도시로 떠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