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에 대한 수리지원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일 애플은 자사 공식홈페이지 제품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면서, 구형 모델 리스트에 아이폰5를 추가했다.
아이폰5는 2012년 9월 12일 발표됐으며 한국에서는 같은 해 12월 출시됐다.
이로써 애플은 만 6년 가까이 지속하던 아이폰5에 대한 수리 지원을 종료했다.
애플은 출시 기간에 따라 다른 AS 정책을 펴고 있다.
출시 5년이 안 된 모델에 대해서는 수리 지원과 부품 공급을 제공한다.
그러나 5년 이상 된 구형 모델에 대해서는 ‘빈티지’와 ‘업설리트’로 나눠 서비스에 차등을 둔다.
빈티지는 출시 7년 미만 제품으로 기기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지만 몇몇 국가에 대해서는 예외를 둔다. 터키에서 구매한 매킨토시 제품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구입한 매킨토시(맥북포함)·아이폰·아이팟에 관해서는 수리 지원과 부품 공급을 유지한다.
업설리트는 출시 7년이 넘은 제품으로 말 그대로 ‘한물간(obsolete)’ 물건 취급이다.
만약 구매를 최근에 했더라도 애플은 예외없이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리셀러 매장에서 지원을 하려고 해도 애플로부터 부품을 구할 수 없어 서비스가 원천 봉쇄된다.
애플의 AS에 대해서는 그간 이러저러한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5에 대해서 대체로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오래 지원해줬다”는 반응이다.
한편, 아이폰5는 4인치 화면을 도입하면서 ‘큰 화면과 얇은 두께’ 아이폰 시대를 본격 개막한 기념비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