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FC의 위엄 ‘닭 껍질’ 후라이드 치킨 출시

By 정경환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KFC에는 닭 껍질을 주 재료로 한 후라이드 치킨이 출시돼 현지뿐만 아니라 각국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KFC, 맥도날드, 도미노피자 등 세계적인 음식 프랜차이즈는 전 세계에 동일한 메인 메뉴 말고도 각국별로 다르게 메뉴를 구성하여 현지인들의 입맛에 맛게 메뉴를 개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KFC에서 출시된 ‘닭 껍질 후라이드’메뉴가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치킨의 순살 부위와는 달리 바삭하고 고소한 맛의 껍질 부위를 애호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얼마전 한 커뮤니티에는 후라이드 치킨의 껍질만 벗겨 먹는 남친과 헤어졌다는 이야기가 올라왔고 많은 누리꾼들이 글쓴이를 공감했다.

이렇듯 치킨 표면을 덮고 있는 바삭한 껍질 부위는 누구나 욕심 낼 만한 매력적인 부위이며 위와 같은 불화를 초래할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맛임을 설명한다.

이번 인도네시아 KFC의 ‘닭 껍질 후라이드’메뉴 출시 소식을 들은 현지인들 반응 역시 뜨거웠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KFC에서 30분째 기다리고 있다”는 트윗을 남겼고 심지어 “인도네시아 전역에 출시해달라”라는 등의 트윗을 남기며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이 보도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 역시 “국내 도입이 너무나 시급하다”  “이제 친구랑 싸울 일이 좀 줄었다”  “너무 맛있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