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공유 앱 ‘틱톡’이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중국 서버로 전송하는 정보 목록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CBC는 패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보고를 인용해 “사용자 정보가 중국으로 전송될 수 있고 넘어간 정보가 어떻게 사용될 지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틱톡은 중국 베이징의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앱으로 15초 정도의 짧은 뮤직비디오를 손쉽게 제작해 공유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대세앱으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연예인이 출연하는 방송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틱톡 권한요청 화면

패터슨 연구소에 따르면 틱톡은 사용자의 개인식별정보와 위성위치확인정보(GPS), IP주소, SIM 카드기반 위치정보, 단말기 정보, 주소록, 문자메시지 등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중국에 위치한 틱톡 본사 서버로 보내지며, 중국 정부에 언제든 제공될 수 있다고 패터슨 연구소는 우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업체들의 모든 데이터를 통제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 최고수준의 얼굴인식 기술로 자국민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틱톡에 포함된 사용자 영상과 정보가 중국 정부의 안면인식 기술과 맞물리면,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패터슨 연구소는 미군이 찍은 틱톡 영상이 중국정부에 전송돼, 군사적으로 이용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틱톡은 중국내 이용자수 4억명이며 미국에서도 8천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평균 이용자수는 5억명이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