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맛과 색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카롱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기준치를 넘는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마카롱 21개 브랜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명 백화점과 카페, 인터넷 등에서 판매되는 이들 제품 중 6개 브랜드에서 식중독과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그 외 2개 브랜드에서는 타르색소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타르색소는 마카롱의 색을 내는 데 쓰이며 일부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업체 6곳 중 3곳은 위생관리를 개선하기로 했고 한 업체는 폐업했다. 나머지 2곳은 답변이 없는 상태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마카롱은 주로 온라인에서 과자류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품질 검사 의무 대상에서 빠져 있다.
따라서 과자류를 식품위생법상 자가 품질검사 품목에 추가하거나 마카롱을 빵류로 분류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