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루에 200원 조금 넘는 국민 볼펜 모나미 153, 일명 ‘막 볼펜’이라고 불리던 이 볼펜이 최첨단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출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나미와 스마트 펜 전문 제조사인 ‘네오 스마트 펜’이 합작한 이 제품은 모나미의 친근함을 그대로 살려 하얀색 디자인에 ‘monami 153’이 찍혀있다.
이렇게 외관 디자인은 친근하지만 세부 기능은 전혀 친근하지 않다.
15만 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최신 스마트 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이 펜은 전용 메모장에 메모를 하면 종이에 그린 그대로의 화면을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반영시켜 준다.
이 메모지에는 미세하게 찍혀있는 ‘Ncod’를 펜 앞부분에 장착된 인식 장치가 감지하여 펜의 움직임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페이지 위치까지 파악하여 메모지를 넘겨가며 자유롭게 메모하더라도 모두 인식할 수 있다.
이렇게 모바일로 전송된 이미지는 여러 색을 입히는 등 추가 편집까지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폰으로 전송받은 글씨를 컴퓨터 텍스트 입력으로 변환시켜주며 외국어의 경우 한글로 번역까지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렇게 놀라운 기능은 가진 모나미 153 에디션은 아쉽게도 모두 품절이 되었다.
대신 네오 스마트 펜 M1이라는 모델로 살 수 있다.
한편 1963년 출시된 모나미 153의 이름 유래는 그 당시 15원에 팔린 모나미의 3번째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시작했다. 이 펜은 2013년까지 약 36억 자루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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