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 첫 빅데이터 복합 단지가 중국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전세계 지형과 인프라, 인간 행동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협정에 서명한 중국과 UN 측 대표 모두 중국인이었습니다.
뉴욕에 있는 UN 사무국이 중국과 공동으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려 합니다. 데이터 허브는 중국에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이 중국으로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제한하려는 와중에 이뤄졌습니다.
허드슨 연구소의 클라우디아 로제트 연구원에 따르면 계획에는 UN 회원국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연구 센터가 포함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형공간정보센터는 중국의 위성감시에 힘을 실어주게 되는데요.
유엔 공식 웹사이트는 지형공간정보센터가 전세계 사회ㆍ경제ㆍ환경에 대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 왜’로 자세히 설명한다고 소개합니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빅데이터 복합 단지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지형, 인프라 및 인간 행동에 이르는 정보를 심층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계획은 지난해부터 착수됐습니다. 2019년 6월, 중국 국가통계국 닌지저 국장과 류쩐민 유엔 경제사회 사무차장이 상하이에서 ‘유엔-국립빅데이터 통계 연구소’ 양해 각서에 서명했습니다.
관련 유엔 부서는 2007년부터 중국이 운영한 것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유엔을 대표해 서명한 관리들은 모두 중국인이었습니다.
지난 9월 류쩐민 대표는 ‘글로벌 공간 지식 및 혁신 센터’가 최종 승인 단계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제트 연구원은 중국 정권이 자국민을 통제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오랫동안 이용해왔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유엔이 중국으로 하여금 전세계에 기술을 이용한 폭정을 쉽게 하도록 도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