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호주와의 무역 전쟁에서 역풍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호주는 역대 4번째로 높은 월간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호주 수출에 대한 수요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호주산 원자재에 높은 관세를 매겼지만, 지난해 12월 호주의 대중국 원자재 수출량은 더 늘었습니다.
12월 호주의 대중국 수출은 전월 대비 21퍼센트 증가한 13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로 철광석과 밀 수출이 주도했습니다.
철광석 수출은 15퍼센트 증가했습니다. 국제 철광 시세가 상승하면서, 중국은 12월에 철광석 1톤당 9퍼센트 가량 비용을 더 지불했습니다.
이에 비해 호주의 대중국 수입은 7퍼센트, 5억 달러가 감소했습니다.
제임스 로렌세슨 호주-중국 관계 연구소 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호주산 철광석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소고기, 와인, 보리, 랍스터, 목재, 석탄 등 원자재 수출로 무역 흑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