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페이스북은 중국발 가짜 계정 150개를 삭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대선 관련 게시물을 올린 계정도 포함됐습니다.
페이스북은 배후에서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서로 연계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들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신원과 위치를 숨기는 등 보안 조치를 취하려했는데요.
하지만 페이스북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푸젠성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삭제된 가짜 계정에는 국제 뉴스와 현재 발생한 소식들이 중국어와 필리핀어, 영어로 올라왔습니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더불어 필리핀과 동남아시아 소식에 집중했는데요. 그들은 남중국해와 홍콩 등 중국 정부가 관심 있는 이슈를 다뤘습니다.
페이스북 보안 정책 책임자인 나다니엘 글리처는 해당 계정들이 해외 정부 개입에 대한 페이스북의 정책을 위반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