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외교부 대변인이 ‘4대 발명품’을 언급하며 중국의 기술 발전을 말한 것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26일,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자전거 공유제, 고속철도, 모바일 결제 및 전자상거래”를 발명했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 해당 트윗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습니다.
4가지 기술은 2017년 베이징외국어대학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설문조사는 20개국 청년들에게 “중국에서 가장 도입하고 싶은 기술”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상위 4개를 차지한 답변은 자전거 공유제, 고속철도, 모바일 결제 및 전자 상거래였습니다.
이후 중국 당국과 관영 언론은 설문조사 내용을 왜곡해 ‘중국의 인기 기술 4가지’를 ‘4대 발명품’으로 왜곡하여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분석에 따르면 4가지 기술 모두 중국에서 발명되지 않았습니다. 공유 자전거 개념은 1960년대 네덜란드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고속철도 기술은 독일에서 출발했으며, 1960년대 일본에서 처음 개통됐습니다. 중국은 2009년에서야 첫 고속철도가 개통됐습니다.
모바일 결제는 미국에서 1990년대 처음 도입됐으며, 전자상거래는 발명으로 보기는 어려운데요.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사거나 판매하는 모든 행위를 일컫기 때문입니다. 또, 인터넷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죠.
자오리젠의 트윗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자신만의 “4대 발명품”을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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