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짜 음식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채소 ‘파’도 가짜 음식 목록에 추가됐는데요. 파를 닦았더니 녹색 색소가 묻어나왔습니다.
중국에서 또다른 형태의 식품 조작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싱싱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파를 청록색으로 염색한 것입니다.
파를 냅킨으로 닦아내자 냅킨이 청록색으로 변합니다. 싱싱해 보이던 채소는 색깔이 옅어졌습니다.
파를 씻은 물이 청록색으로 변했다고 소비자는 분통을 터뜨립니다.
염색된 채소는 중국 북부 구이저우성의 3개 도시에서 발견됐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방부제 때문에 색상이 진해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직접 기른 채소를 판매하는 곳에서 산 파는 염색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중국 식품 건강 웹사이트에서는 조작된 식품 구별법을 알려주는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기사에서는 지나치게 밝은 색상은 가짜 식품의 징후일 수 있다며, 부자연스러운 녹색을 띤 채소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중국의 염료 사용은 식품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정부 당국은 나무와 묘목을 심는 대신 땅에 녹색 착색제를 뿌렸습니다.
이 방법은 지역 외관을 빠르게 개선하는 해결책으로 사용됐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도 이 방법이 사용됐습니다.
정부 당국은 도시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땅을 녹색으로 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