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족쇄에 묶인 돼지 영상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자신들을 닮았다며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족쇄는 돼지들의 행동을 제한하고, 돼지우리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막는데요.
영상 속 돼지 두 마리는 족쇄를 차지 않았지만, 다른 돼지들처럼 움직이지 않는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해당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한 한 네티즌은 돼지들이 불쌍하다며, 돼지 농부들이 똑똑하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는 동물들이 처한 상황을 중국인들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공산당이 14억 중국인들을 만리방화벽으로 가두고, ‘법’이라는 장치로 벽 밖으로 못나가도록 막는다는 겁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가혹한 대우를 하더라도,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좋겠다며 중국공산당을 찬양하는 불쌍한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트윗은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족쇄를 찬 돼지들이 중국의 실상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족쇄 찬 돼지들이 자유롭거나 족쇄를 거부하는 돼지들을 공격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농부의 안전 즉 중국 공산당의 체제를 위협하고, 아름답고 안정적이라 생각했던 자신의 삶을 뒤흔든다는 이유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