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이 먼저 도발.. 양국 전쟁 상황 대비?

지난 7일 중국인도가 국경지역에서 또다시 충돌한 이후 양국간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소셜미디어에 인도에 도발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양국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인도에 도발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일, 중국군이 소셜미디어에 ‘북서부 사막’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서부 사막은 중국의 신장 지역을 말하는데요, 신장은 양국 국경 분쟁지인 라다크와 국경을 접한 곳입니다.

중국은 또한 인도 국경 지역에 폭격기를 배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군은 소셜 미디어에 다른 지역에도 폭격기를 배치한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 설명에는 ‘고지대’에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고지대는 주로 인도와 접한 티베트를 지칭합니다.

설명에는 “언제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월요일 국경 충돌 이후에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상대방이 먼저 위협 사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접경 지역에서 총격전이 발생한 것은 수십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후 창과 소총으로 무장한 중국 군인들의 사진도 공개됐는데요. 인도의 NDTV는 중국이 물리적 충돌을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지난 8일, 한 인도 관리는 지난주에 실종된 청년 5명이 중국에서 발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불과 하루 전, 중국은 해당 사실에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종자들은 인도 군에서 일하던 청년들로 실종자 7명 중 2명이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군은 실종 사건이 발생한 후 중국군에 연락했는데요. 현재 5명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