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중국 위구르족을 인식하고 경찰에 경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시험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시험 보고서를 발견한 연구 단체가 밝힌 내용에 따른 겁니다.
거대 통신기업 화웨이와 얼굴인식 기업 메그비가 위구르인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위구르 경보’가 울리면 탄압을 진행하는 경찰들에게 알림을 줍니다.
신장 지역을 강하게 억눌러온 중국공산당.
스티브 콘론 | 리바다 네트워크 기업 인텔리전스 부사장
“우리는 화웨이가 세계 최고 감시 기업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힉비전만 떠올리는데, 인공지능과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위험한 기업은 화웨이입니다”
네트워크 전문가 스티브 콘론은 핸드폰과 CCTV 장치 모두 5G 네트워크에 동일한 방식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기술 기업 두 곳 모두 위구르 얼굴인식 보고서를 웹사이트에 게시하며 중국공산당에 얼만큼 충성하는지 여부가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스티브 콘론 | 리바다 네트워크 기업 인텔리전스 부사장
“중국공산당에 충성하는 자들이 내놓은 성명입니다.
중국공산당을 대신해 우리는 이 작업을 했고, 중국공산당이 억압하려는 소수민족을 억압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국가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홍보하는 것이라고 그는 밝혔는데요. 아프리카에서 가장 두드러집니다. 화웨이가 많은 장비를 기부한 우간다가 바로 그 예입니다. 정치적 정적을 감시하는데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는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견되는 검은 피부에도 적용되도록 기술을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스티브 콘론 | 리바다 네트워크 기업 인텔리전스 부사장
“아직 그곳에는 얼굴 인식 기술이 없습니다. 우리 민족에만 적용된다고 볼 수 있죠. 화웨이 같은 기업에서 집중 조명 대상인데요.
우리는 우간다와 다른 국가들에서도 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중국 인권 탄압은 여기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화웨이는 자사 기술을 전세계에 전했는데요. 많은 서방 국가들은 화웨이 기술을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거부했습니다. 일대일로라는 경제적 이익 미끼로 유인된 개발도상국은 상당한 사회적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중국 신장 지역에서는 구금될 수 있습니다. 미국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서 밝혀진 내용입니다.
내부 문서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위구르족 수감자 2천명 이상의 명단이 들었습니다. 구금된 이유도 포함됐는데요. 코란을 공부하고, 종교 의상을 입거나, 해외 여행을 하고 심지어 어리다는 이유로 구금됐습니다.
스마트폰을 반복적으로 끄거나, 중국공산당에 반하는 사상을 가졌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중국공산당이 위구르족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추가 증거라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지적했습니다.
신장 악수 지역이 구금 리스트에 해당했는데요. 정보를 수집하고 구금할 인물을 식별하는 중국 치안 프로그램을 통해 신고됐음이 드러났습니다.
치안 프로그램은 인물의 정보를 저장합니다. 핸드폰 번호, 지인 연락처, 사용하는 앱, 차량 색상, 집의 앞문 혹은 뒷문 중 어디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까지 포함됩니다.
한편 신장 위구르에서 적어도 100만명 이상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