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MLB가 조지아주 선거법 개정을 이유로 조지아 보이콧을 선언했죠. 하지만 발표 시점을 두고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발표 하루 전, MLB가 중공과 긴밀한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계약을 확대·연장했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 야구가 조지아주 보이콧 이후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MLB는 조지아주의 선거법 개정에 반발해 올스타전 개최지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다른 곳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MLB가 중국 공산정권과 밀접한 국영기업들과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려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 중국과 거래해온 MLB는 조지아를 보이콧하기 하루 전, 중국 공산당과 밀접하게 관계된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계약을 연장하고 확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MLB는 조지아의 개정된 투표법이 유권자를 탄압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로버트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조지아 보이콧은 MLB의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가치’가 무엇인지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MLB가 계약을 연장한 중국에선 인권 탄압과 무슬림 집단 학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MLB가 중국 국영기업인 베이징 부동산 그룹과 맺은 파트너쉽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이렇게 적었습니다.
“조지아의 법은 MLB의 “가치”에 맞지 않지만, 중국의 법은 맞는다는 건가?”
랜드 폴 켄터키주 상원의원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국과 쿠바 공산주의자와는 자유롭게 거래하면서도, 투표 때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미국 주는 보이콧한다면, 당신의 스포츠 리그는 너무 깨어 있는 것이다.”
톰 코튼 아칸소 상원의원은 조지아 보이콧에 대해 이렇게 응답했습니다. “MLB는 중국에서 사전투표가 얼마나 허용되는지 알고 있나?”
‘은밀한 전쟁: 미국 엘리트가 잠든 사이 중국은 어떻게 장악했나’의 저자 스팰딩 장군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제 미국의 모든 게임은 공산주의자에게 넘어갔다. 투표자 신분증도 필요없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아직도 모르겠는가?”
중국 공산당은 수많은 인권 탄압과 종교적 박해를 이어가고 있지만, 많은 대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이런 잔혹 행위에 눈감았습니다.
오히려 이 기업들은 최근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미국 내 차별과 인권 탄압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반발한 시민들은 NBA에 발길을 끊겠다고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지난달 중공 관영 CCTV와 NBA는 중국에서 정규 방송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공산주의 선전을 방영하는 채널에서 NBA 경기가 방송되는 걸 우려하는데요.
2019년 CCTV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트윗을 올린 NBA를 보이콧한 바 있습니다.
경제적 미끼로 압력을 받은 NBA는 결국 해당 트윗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