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또 다시 중국 누리꾼들의 질타 대상이 됐습니다. 이번에는 소속사가 판매하는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인 프리미엄 생수의 이름이 문제가 된 겁니다.
생수 제품의 이름은 ‘be water’. ‘물 흐르듯’이라는 뜻인데요. 이는 지난해 홍콩 시위대들이 경찰의 탄압에 대응하며 시위를 ‘물 흐르듯 진행’ 한다는 행동 원칙이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권의 온라인 홍위병을 일컫는 ‘샤오펀홍’들은 방탄소년단에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주에도 중국 누리꾼들은 수상 소감에서 한국전쟁을 언급한 방탄소년단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한 바 있습니다.
‘항미원조’ 전쟁에서 북한을 돕느라 희생된 중국군인들을 인지하지 않았다는 것이 분노의 이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