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중공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이한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5억 5천만명이 가족과 중국 전역을 여행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대비 70% 수치입니다.
이번주 목요일이 연휴 첫 날이었는데요. 베이징 만리장성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당일 당국에 의해 삭제됐습니다.
중국 전역의 명소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길이 막혀 꼼짝 없이 도로에서 9시간 발이 묶여있기도 했습니다. 기차역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중국 항저우시의 웨이씨는 중국이 전염병 퇴치 성공을 선전하여 사람들이 긴장의 끈을 풀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웨이 씨 | 항저우 주민]
“(서호가) 매우 복잡했어요. 도시 거리도 마찬가지였고요.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 매우 걱정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요. 다들 느슨해졌죠.”
그는 현재 상황을 은폐하고 있는 중국공산당을 비판했습니다.
[웨이 씨 | 항저우 주민]
“정보는 차단됐고 많은 곳에 임시 병원이 세워졌지만 당국은 말하지 않습니다. 언론도 보도하지 않고요. 대신 모든 게 괜찮다고 말합니다.”
중국 동북지역 창춘시 주민 린씨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지를 재개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린 씨 | 창춘시 주민]
“국경절 연휴에 정부가 사람들이 여행하도록 독려했습니다. 경제가 침체되니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돈과 재정 수입을 원하고 있죠. 하지만 위험부담은 매우 큽니다. 지난 5월 노동절에도 일부 사람들이 외부에서 우리 지린성에 전염병을 가져왔습니다. 여러 지역이 다시 봉쇄됐죠. 국경절 긴 연휴 이후 사람들이 직장에 복귀하면 모든 곳에 전염병을 퍼뜨릴 겁니다.”
한편 인기가 없어 호텔이 텅 빈 관광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