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폭등한 돼지고기 가격.. 돼지고기 10톤 도로에 쏟아지자 쟁탈전 벌어져

이번주 중국에서 이슈였던 돼지고기 소식입니다.

지난 7월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대비 9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중국통계국 보고서의 자료가 정확하다면 지난 6월에 비해 10% 오른 가격입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중국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10% 이상 인상됐습니다. 채소 가격은 6월 대비 6% 이상 올랐습니다.

중국 농무부 통계에서 따르면 지난 7월 9일부터 31일까지, 3주 이내 달걀 값이 30% 이상 올랐습니다.

닭모이로 쓰이는 옥수수 가격도 7월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인상됐습니다. 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마찬가지로 올 상반기 콩 가격도 지난해 말부터 30% 급등했습니다. 해당 수치는 일본 노무라 홀딩스에 따른 겁니다.

고속도로에 돼지고기 10톤이 쏟아지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최악의 물난리 피해지역 중 한 곳인 장쑤성에서 돼지고기를 잔뜩 실은 화물트럭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트럭이 전복되면서 돼지고기가 도로에 떨어지자, 트럭과 오토바이를 몰고 온 지역 주민들이 떨어진 돼지고기들을 줍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 진겁니다. 돼지고기 10톤 중 7톤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4만달러(약4700만원)로 전해졌습니다.

거기에 지역주민들은 도로에 떨어져 있던 트럭의 뒷문 조차 가져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