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음악으로 긍정적인 영향 끼치고 싶어서”…RM이 직접 밝힌 ‘무대공포증’ 극복 방법

By 김 수진

K-pop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리더 RM(알엠)이 새 앨범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방탄소년단(BTS)는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BTS는 외신 기자를 포함한 수많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했다.

그중 리더 RM이 앨범 작업을 하며 느낀 부담감 등 부정적 감정과 이를 극복한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RM은 자신이 느낀 무대 공포증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 조명과 관객이 무서워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었다”며 “무대에 오르면 저는 관객들이 안 보이지만 그들은 내 표정과 행동을 모두 보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RM은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지 않았다.

가사에도 썼듯 RM은 이루고 싶은 꿈과 팬들에게 주고 싶은 것을 생각하며 내면의 어려움을 극복해 냈다.

RM은 “빛과 그림자처럼 부정적 감정은 항상 존재하지만 좋은 의지가 더 강하고 소중하므로 부담감과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또 영국 BBC 기자의 다음 앨범에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냐는 질문에 RM은 “인생은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다”며 “멋진 곡과 무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피와 땀을 흘려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RM은 편하고 화려해 보이지만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노력과 대가를 치르고 있음을 나타냈다.

BTS 음악을 통해 세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RM은 자아 성찰을 통해 한층 성숙한 모습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세 등을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

BTS는 이번 앨범으로 미국, 영국, 일본 차트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MV 최단시간 1억뷰와 전세계 8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등을 이루며 K-pop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