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앞두고 유관순과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다룬 영화 두 편이 개봉한다.
지난 23일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제작진은 3.1 만세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2월 말 영화를 개봉한다고 밝혔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유관순 열사의 삶에 관한 역사극으로 그의 투쟁과 서대문 수용소 안에서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관순 열사 역을 맡은 배우 고아성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그의 치열했던 삶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배우 최무성이 유관순 열사의 아버지 역,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이 유관순 열사의 옥중 동기로 연기를 펼친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당시 3.1 운동이 한창이던 현장을 생생히 담고 있다.
한복을 입은 고아성은 비장한 표정으로 넘어진 채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
3월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담은 또 한 편의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생생히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은 대통령 직속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백석대 유관순연구소와 유관순 기념사업회의 고증을 받아 유관순, 어윤희, 권애라, 심명철, 노순경, 임명애, 신관빈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한다.
‘1919 유관순’은 독립운동 당시 이들이 겪었던 갖은 고문과 고초를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그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가올 삼일절을 맞아 위 영화를 관람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