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하늘을 치솟는 영국 런던에서 살던 딕 스트로브리지 씨 부부는 좀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지난 2016년 이사를 결정했다.
그래서 방이 2개 딸린 이스트 런던의 아파트를 30만 파운드(약 4억4000만원)에 팔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물색했다.
그들은 찾고 찾다가 영국이 아닌 프랑스로 이주하기로 했다. 그곳에서 왕자와 공주처럼 살 수 있는 멋진 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페이드라루아르에 있는 5층 규모의 이 동화 같은 성에는 방만 47개로 개인 소유 숲이 따라붙고, 성 주변엔 연못(해자)도 있다.
이들이 지급한 가격은 고작 28만 파운드(약 4억1천 만원)였다.
그의 부인 엔젤 씨는 “28만 파운드면 요즘 런던에서 침실 하나짜리 괜찮은 아파트 하나 사기도 빠듯하다”며 새 ‘성’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역사가 유구한 프랑스에는 이 같은 ‘동화’같은 대저택이나 성들이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고택들은 수도나 난방 등이 되지 않아 대부분 어느 정도 개조나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4억이 없네” “다들 빨리 갑시다” “저기 살면 하루 종일 청소만 할듯” “관리비가 4억 더 들 수도”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