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무더위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대시보드에 놓여 있던 ‘고무오리의 최후’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찜통 더위를 겪었던 일본, 트위터 유저 ‘시오히토시(shiohitoshi)’는 7월 19일 사진 몇 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한 장은 차량 대시보드에 붙어있던 연두색 고무오리 인형을 찍은 것이다. 귀엽고 통통한 모습이다.
다음 사진을 본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무오리가 있던 자리에 모종의 ‘액체괴물’이었기 때문. 연일 지속된 폭염으로 차 안 온도가 급격히 올라 고무오리가 녹아버린 것이었다.
이 네티즌은 사진과 함께 “(더위가)진짜 최악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사진은 당시 약 54만 번 공유됐고, 90만 9천개의 좋아요를 기록한바 있다.
너무나 충격적인 고무오리의 변모에 일부 네티즌들은 조작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사진은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