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입양한 유기견 ‘토리’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6일 문 대통령은 “토리·찡찡이·마루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소식을 전한다”며, “입양 때 남자들을 경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처음 볼 때나 그렇지 누구에게나 잘 따른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 “녀석이 실내에서 살려면 찡찡이(사저에서 데려온 고양이)와 잘 지내야 하는데 찡찡이는 개를 싫어한다”며 “실외에서는 마루(사저에서 데려온 개)와도 친해져야 한다”고 적었는데요.
문 대통령의 애묘 찡찡이, 출처: 문재인 대통령 인스타그램
일전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토리는 마루와 일정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출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토리는 마루와 가까운 곳에 지내며 서로 닿지 않게 거리를 두고 있는데 이는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질투심이 강한 마루가 토리를 해코지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목줄에 묶여 바깥에 살고 있다는 점을 두고 동물 학대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토리의 입양을 진행했던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사진 속 토리의 줄은 목줄이 아닌 산책을 하는 가슴 줄이며 마루와 친해지고 산책시키기 위해 밖으로 나와 있던 시간에 찍힌 사진”이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천천히 시간을 가지며 단계를 밟는 중”이라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