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진의 평균 재산이 72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참모는 445억여원을 신고한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으로, 10월 재산공개 대상자 중에서도 1위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28일 관보를 통해 밝힌 재산공개에 따르면 대통령실 참모진 10명의 평균 재산은 72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퇴직한 권성연 교육비서관(38억1100만원)을 제외한 평균 재산은 76억7700만원이다.
이원모 비서관은 가장 많은 445억95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의 부인 신모씨는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차녀다.
이 비서관이 신고한 재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증권(344억6300만원)이다.
이 비서관은 삼성전자 166주, 상가모테라퓨틱스 180주, 아마존닷컴 100주, 우리기술투자 2341주 등을, 이 비서관 배우자는 SK하이닉스보통주 1만3927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 비서관은 본인과 장남 소유의 임야(2억6000만원)와 용산 소재 아파트 분양권(11억6000만원), 배우자 소유의 도곡동 타워팰리스 오피스텔(17억610만원) 및 노원구 소재 와우쇼핑몰 상가(15억6900만원) 등 총 62억원가량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총 49억원의 예금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