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3일 세 번에 걸친 SNS 포스팅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4·12 재보궐 선거에서 국회의원 1명과 자치단체장 1곳이 당선된 데 고무된 모습이다.
홍 후보는 이날 “어제 전국 보궐선거에서 저희 자유한국당 후보 국회의원 1명과 자치단체장 3곳 중 1곳, 광역·기초의원 절반을 당선시켜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TK지역에서는 저희 자유한국당 후보가 전승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들 드린다”라며 “TK지역에서의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선언했다.
접전지였던 포천시장 선거에서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저희 당이 국민들에게 최고의 안보정당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쾌거”로 자평했다.
홍 후보는 “현재의 여론조사와는 달리 우리 당에 대한 전국적인 지지도가 급속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이번 전국 보궐선거를 계기로 온힘을 다해 뛰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또한번 올린 글에서 홍 후보는 보수우파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엄동설한에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서 탄핵반대를 외치던 애국국민들”이라고 호칭한 뒤 “정치권에서 어느 야당 중진의원의 3년에 걸친 기획탄핵설이 회자되고 있다”며 “우리가 집권해야 박근혜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글에서는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세밀한 분석까지 곁들였다.
홍 후보는 “이번 재보선에서 TK지역에서 6전 전승을 했고 특히 바른정당 대표지역에서도 승리했다. 경기도 지역 4곳 중 3곳에서 완승을 해서 여론조사와는 달리 수도권 숨은 민심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체제가 발족한지 10일만에 후보를 낸 23개 지역에서 12곳을 이긴 것은 자유한국당의 완벽한 부활을 국민들께서 해주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