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같은 맹수는 사람에게 늘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공존하기 어려울 것 같은 이 둘 사이에 뜻밖에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브리타니 오스본이라는 여성은 지난해 임신한 사촌 나타샤 핸드슈와 동물원을 들렀다가 촬영한 영상 한 편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리로 된 호랑이 우리 앞에 걸터앉아 기념 촬영을 하는 임신부 나타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찍으려던 그때, 호랑이가 유리창에 기댄 채 나타샤 쪽으로 머리를 비비기 시작했다.
좀 겁이 난 나타샤에게 친구들은 호랑이가 나타샤의 뱃속 아기에게 인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말을 듣고 나타샤도 자신의 배를 유리창 쪽으로 갖다 대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리 속 호랑이가 나타샤의 볼록 나온 배를 축복하듯 얼굴로 비벼댄 것. 나타샤도 그런 호랑이의 모습에 감격한 표정이다.
브리타니는 영상과 함께 “호랑이는 내 사촌 나타샤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호랑이가 나타샤의 뱃속 아기에게 인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달콤한 순간이었다”고 감격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도 올려져 현재 8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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