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사는 홀리 말렛 부부는 어느날 한 소년이 자신의 차고에 있는 개를 황급히 끌어안고 도망치는 모습을 CCTV를 통해 목격했다.
개도 소년을 처음 봤음에도 짖지 않고 자신을 예뻐해주는 것을 알고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어린 아이라도 남의 집에 함부로 침입하는 것은 중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말렛 부부는 소년의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했고 분명히 무슨 사연이 있을 것으로 짐작했다.
얼마 후 부부는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소년을 찾는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곧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동영상 조회수는 거의 2백만 회에 달했다.
곧 이 영상을 본 소년의 어머니가 연락을 취해왔다. 소년의 이름은 조쉬 브룩으로 밝혀졌다.
알고 보니 조쉬가 이 같은 행동을 했던 이유는 그가 기르던 개가 3살 때 세상을 떠났는데 이 집 개가 그 개와 똑 닮았기 때문이었다.
조쉬는 이 집을 지나갈 때마다 자신의 죽은 개가 떠올랐고 그래서 매일 쳐다봤다.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선 안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어느 날 감정을 참을 수 없어 몰래 끌어안고 도망쳤던 것이다.
말렛 부부는 조쉬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워 벌금 대신 조쉬에게 언제든 와서 개와 놀아도 된다는 허락을 해주었다.
말렛 부부의 배려 덕분에 현재 조쉬는 새로운 친구와 행복한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가 너무 안쓰럽다” “너무 공감한다” “멍멍이 꼬리 흔드는거봐, 꼬마의 진심이 통했나보다” “마음이 정화된다” 등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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