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로 불리는 기해년 새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돋이 명당에 대해 관심이 몰린다.
내년 새해 첫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18년 마지막날 해넘이와 2019년 첫날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구름 없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추웠던 날씨도 31일과 1일에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관측됐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희망찬 새해를 뜻깊게 맞이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를 간단히 소개한다.
서울-선유도 공원
서울 일출명소로 유명한 선유도는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사이에 있는 섬이다. 선유도 공원 내에서도 일출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보행자 전용다리다. 선유도를 포함해 2019년 1월 1일 서울지역 일출시각은 7시 46분이다.
인천-영종도 거잠포
서해안에서도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영종도 거잠포는 항구입구가 동쪽으로 나 있어 일출을 볼 수 있다. 공항철도에서 운영하는 ‘인천·거잠포 해맞이 열차’로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해맞이 열차는 1월 1일 서울역에서 오전 5시 20분과 40분, 두 차례 출발한다. 공항화물청사역에서 셔틀버스(무료)로 환승해 거잠포까지 이동한다. 올때는 귀가버스(오전 8~9시)를 타고 화물청사역 돌아오면 된다. 1일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8분.
경남-지리산 천왕봉
조상의 은덕이 없으면 볼 수 없다는 천왕봉 해돋이. 해발 1천915m에서 구름바다를 뚫고 떠오르는 태양이 장관을 이루지만, 변덕스런 날씨 탓에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떠돈다. 매년 천 명이 찾는 일출의 명소. 일출시각은 오전 7시 37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