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잤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이들이라면 주목하자.
커피나 운동이 아닌 제3의 방법으로 피로를 단숨에 날릴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이 방법은 지난 2015년 방송된 JTBC ‘에브리바디’에서 공개된 내용이지만, 최근 더워진 날씨와 함께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망을 받고 있다.
바로 시원한 얼음물을 이용한 ‘30초 족욕법’이다.
방송에 출연한 한 의사에 따르면,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얼음물에 발을 담그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전신에 산소 공급이 원활해진다.
신선한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면서 근육통증과 피로의 주범인 젖산의 수치가 떨어지는 원리다.
우리 몸의 젖산 수치는 신체의 피로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데, 정상(2.0 이하)-피로(2.0~5.0)-심한 피로(5.0 이상)로 구분할 수 있다고.
이날 한 출연자가 얼음물에 발을 30초 동안 담근 후 젖산의 수치를 측정해 본 결과 족욕 전 10에서 족욕 후에는 1.8로 현저히 떨어져 놀라움을 안겼다.
피로의 원인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지만 젖산의 축적을 이유로 꼽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운동선수들도 얼음물 족욕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얼음물 족욕은 발을 30초만 담그고 있어도 피로를 풀어주는데 큰 효과가 있으며,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5분가량을 해도 된다.
단, 얼음물 족욕을 오래 하게 되면 동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너무 차가울 땐 발을 뺐다가 넣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