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충전은 잘 되는데… 보내줘야 할까, 더 써도 될까?”
가족 사이에, 친구 사이에, 연인 사이에, 혹은 스스로에게 흔히 묻는 질문.
겉 피복이 벗겨진 충전기를 그냥 버릴까, 충전기 새로 사기 아까운데 더 쓸까? 하는 질문이다.
위험한지 모르고 이러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몇 푼 아끼겠다고 목숨을 담보로 하는 행위니, 낡은 충전기는 제발 그냥 버리도록 하자.
벗겨진 충전기, 물론 충전은 당연히 잘 된다. 전류는 문제없이 잘 통하기 때문이다.
전류가 잘 통하는 게 문제다.
전류는 잘 통하는데, 안전장치인 피복이 벗겨져 있다는 것은 감전되기 쉽다는 뜻이다.
전기는 눈에도 보이지 않고, 소리도 없기에 언제든 감전될 수 있어 더욱더 위험하다.
실제 감전될 경우에도 다른 사람이 선뜻 도와주기가 어렵다. 여차하면 도와주다가 같이 감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낡은 충전기로 충전하다가 감전사한 사례가 왕왕 보고되고 있다.
피복이 벗겨진 부분을 절연테이프로 감싼다고 해도 위험하다. 절연테이프로 덧댄 휴대폰 충전기를 사용하다가 사망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도 감전사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원인이 될 위험 요소를 제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