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똑바로 안 하면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30년 추적 연구)

By 김연진

매일 귀찮다는 이유로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연구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양치질을 잘 하지 않는 행위가 건강에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연구진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시민 6506명을 대상으로 30년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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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각 시민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했는데, 그 과정에서 놀라운 연관성이 밝혀졌다. 충치와 뇌졸중의 관계였다.

놀랍게도 충치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뇌출혈 위험도가 ‘4.5배’나 높았다.

과거 선행 연구에서는 치주 질환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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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뇌 동맥경화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이처럼 치아 건강은 뇌 건강과 직결된다. 치아 신경조직이 뇌와 가까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치아 건강은 뇌 건강, 더 나아가 목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충치와 치주 질환 등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양치질이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