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들이 먹으면 좋은 간식 5

By 김 정원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정크푸드를 섭취했을 때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영 대학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불안, 우울증,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신체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장시간 노출되면 장내 미생물 역시 불안한 활동을 보이는데 이는 고지방식으로 이루어진 정크푸드를 즐겨 먹었을 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식이섬유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간식을 먹으면 장내 미생물의 정상적 활동을 회복해 결과적으로 스트레스 해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스트레스 받을 때 먹으면 좋은 간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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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 초콜릿

하루에 최소 초콜릿 하나를 먹으면 두뇌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가 70% 이상 들어간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기억력과 면역력, 염증 예방, 사람의 감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건강 전문가들은 식단에 다크 초콜릿을 간식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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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모마일 차

그리스어로 ‘대지의 사과’라고 불리는 카모마일은 진정효과가 뛰어나 오래전부터 약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불안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카모마일 성분의 보조제를 8주 동안 섭취케 한 결과, 실험참가자 중 상당수의 불안증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모마일은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를 보였다. 평소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따뜻한 카모마일 차를 한 잔 마시면 몸을 이완시켜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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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구르트

연구에 따르면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유익한 박테리아(프로바이오틱스)가 뇌 속의 화학물질을 자극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연구팀이 36명의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스트레스를 포함해 부정적 감정을 다루는 뇌 영역의 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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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나 고등어를 먹는 것도 만성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에 따르면 연어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호르몬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시키는 항염증 성분이 들어 있어 만성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일본 도쿄대 공동 연구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사고 수습에 나섰던 구조대원 172명에게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어유 보충제를 주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어유 보충제 권장량을 섭취한 여성 구조대원들은 PTSD를 평가하는 측정 도구인 사건충격척도에서 현저하게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만성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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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감자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현대인들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다.

감자에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의 생산을 촉진하는 비타민B1이 다량 함유돼 있다.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뇌의 작용을 정상적으로 지켜줘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낄 때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