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읽고 있다면, 당신 자신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의 손발톱을 일단 꼼꼼히 살펴보자.
만약 손톱에 검은색 줄이 비친다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말이다. 사망률이 높은 암일 수도 있다.
최근 네일 기술자 리사 해리슨 윌리엄스(Lisa Harrison Williams)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 고객의 손톱 모양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해 페이스북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자신의 손톱에 이상한 자국이 있으니 매니큐어를 칠해 자국을 가려달라며 네일샵을 찾았다.
손톱에 선처럼 그인 검은 무늬를 본 윌리엄스는 고객의 요청을 거절했다.
대신 윌리엄스는 고객에게 즉시 의사를 찾아가라고 당부했고, 실제 고객은 윌리엄스의 조언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이후 고객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해당 고객의 실제 사례처럼, 손톱에 어두운 줄무늬가 생겼다면 흑색종이라고 불리는 피부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흑색종은 피부 멜라닌 세포에 생기는 악성 종양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피부암이다.
다른 피부암보다 전이율, 사망률이 높은 만큼 조기 진단이 중요한 암이기도 하다. 하지만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만약 손톱이나 발톱에 검은색으로 곧은 일직선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 선이 넓어지거나 더 어두워졌다면 흑색종을 의심하고 최대한 빨리 진단을 받는 게 좋다. 그밖에 피부에 검은 점이 생기는 증상도 있으니 몸에 새로 생긴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윌리엄스는 해당 일화를 공유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발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