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예방부터 다이어트까지…초콜릿의 다양한 효능

By 이 원경 객원기자

다크초콜릿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함께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이어지면서 초콜릿의 효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피곤할 때 달콤하고 쌉싸름한 초콜릿 한 조각은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보통 초콜릿을 먹으면 체중 증가와 당뇨병 걱정에 자제하게 된다.

하지만 당분과 우유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 다크초콜릿이 인체에 미치는 좋은 영향은 오래전부터 연구를 통해 계속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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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매일 다크초콜릿 100g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에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발표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 버터에는 올레산이 35% 정도 포함되어 있는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카카오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크초콜릿은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 식사 전에 섭취하면 포만감이 높아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할 때 낮은 혈당으로 인한 공복감을 해소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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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의 체지방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낮았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식사 전후에 초콜릿을 먹으면 식욕을 감퇴시켜 다이어트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는 살찌는 음식의 대명사로 알고 있던 초콜릿의 반전 결과다.

다크초콜릿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한다면 오히려 과민대장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집중력 강화에도 좋다. 다크초콜릿에 함유된 테오브로민 성분은 뇌 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해 두뇌의 혈액순환을 보다 활성화해 사고력과 집중력을 향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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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초콜릿은 피부미용에 좋다. 풍부한 플라바놀 성분의 항산화 효능이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효과도 있어 피부가 탱탱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초콜릿은 또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초콜릿을 먹으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다. 초콜릿의 페닐에틸아민 성분은 세로토닌과 엔도르핀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해준다. 또한, 오피오이드의 생성을 자극해 고통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 흔히 초콜릿을 먹으면 충치가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다크초콜릿의 불소와 타닌 성분은 구강 내 박테리아 성분 생성을 억제해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경고: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학 자문을 대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