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방귀쟁이’라고 한다. 시도 때도 없이 방귀를 뀌는 친구들을 놀릴 때 쓰는 말이다.
특히나 이런 친구들은 냄새까지 지독해 친구들에게 면박을 당하기 일쑤다.
하지만 그 방귀 냄새가 건강에 좋다면 어떤가.
건강에 좋다고? 믿지 못하겠지만,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최근 방송에서도 소개되면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현해 각종 문제를 맞혔다.
이날 방송에서 제시된 문제는 “소량 흡입하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심장마비나 뇌졸중,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춰주는 것은?”이었다.
각종 추측이 오가는 상황에서, 정답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충격에 빠졌다. 정답은 방귀 냄새였다.
제작진은 “방귀 냄새에 포함된 성분인 황화수소는 대량 흡입하면 건강에 안 좋지만, 소량일 경우 체내 세포를 보호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같은 사실은 과거 연구로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영국 엑세터 의과 대학 연구진은 방귀 냄새가 뇌졸중, 심혈관 질환, 암, 치매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방귀의 황화수소라는 물질이 체내에 들어가면 혈액세포 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소기관의 하나로, ‘에너지 공장’이라고도 불린다.
체내 에너지 생산, 촉진을 관장하고 염증을 조절해 면역력을 키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방귀 냄새가 이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하며서 건강 유지, 질병 예방에 기여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에서도 방귀 냄새가 혈압을 조절하고 고혈압을 예방해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