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놀러 가서 ‘조개구이’ 잘못 먹으면 치사율 50% ‘패혈증’ 걸릴 수 있다

By 김연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다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는 것은 물론, 회나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을 즐기러 떠나는 것이다.

그런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어패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

연합뉴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을 경우, 오염된 바닷물이 피부 상처 속으로 침투한 경우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증 등의 간 질환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 면역 저하 환자 등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약 48시간의 잠복기가 지난 뒤 발열, 오한,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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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가열 처리 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삼가야 한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47명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렸으며, 그중에서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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