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1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23편의 천만 영화 중 3번째 빠른 속도로 기록을 세운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그 영화에 치킨집 메뉴로 등장했던 ‘수원왕갈비통닭’을 실제 팔고 있는 통닭집이 있어 화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지대한 관심에 최근 영화 배급사 측이 SNS를 통해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수원왕갈비통닭’을 정식 메뉴로 선보인 곳은 경기도 치킨 매출 1위 지역인 수원 남문 통닭골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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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한편에 자리한 3층짜리 통닭집.
사실 이 통닭 메뉴는 영화 ‘극한직업’ 개봉 후에 나온 것이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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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봄쯤, 수원 출신 김경재(44) 대표가 ‘치킨이 왕갈비 맛을 내면 어떨까’며 아이디어를 내 보름간 연구해 레시피를 개발했다.
하지만 손님들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여 3개월 후 조용히 사라졌다.
김 씨는 ‘극한직업’에 통닭골목 얘기가 나온다고 해 궁금한 마음에 봤는데, 왕갈비 통닭 얘기가 나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여 ‘수원왕갈비통닭’을 재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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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온 ‘수원왕갈비통닭’은 영화 돌풍에 힘입어 하루 50마리 이상 팔리는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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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 왕갈비 통닭이 반짝 유행이 아닌 정식 메뉴로 자리잡히도록 꾸준하게 좋은 맛을 내겠다”고 말했다.
수원에 가면 ‘수원왕갈비통닭’을 한번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