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껍질채 먹으면 근육 커진다”

By 이 충민

미국의 한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근육과 근력을 키우려면 사과를 껍질까지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대 의과대학 내분비과전문의 크리스토퍼 애덤스 박사는 사과껍질에 든 우르솔산(ursolic acid)이 근육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를 활성화한다고 발표했다.

애덤스 박사는 질병 또는 노화에 의해 근육이 쇠약해지는 근위축을 유발하는 유전자변화를 억제하는 물질을 1,300가지의 화학물질 가운데 찾아본 결과 사과껍질에 집중적으로 함유한 우르솔산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르솔산 소량을 투입한 실험쥐 경우 보통쥐들에 비해 근육이 커지고 근력도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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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노화로 근육이 약화되고 위축된 늙은 쥐들에 0.27%의 우르솔산이 든 먹이를 두 달 동안 먹게한 결과 근육량(muscle mass)이 약 10% 늘고 근력이 3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쥐들의 근육량과 근력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고 애덤스 박사는 설명했다.

또 대사증후군과 연관 있는 체지방,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사과껍질이 근위축과 대사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구결과는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