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서민음식으로 떡볶이, 삼겹살, 치킨, 곱창, 햄버거, 자장면 그리고 김밥을 꼽았다. 그러나 이제 서민음식들의 앞에 ‘서민’이라는 글자를 붙이기 어렵다.
학창시절, 방과 후 친구들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던 분식집 떡복이와 오뎅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거기에 순대나 김밥 한 줄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그런데 최근 들어 서민음식이라 불리는 메뉴들이 하나 둘 몸값을 올리며 서민을 배신(?)하고 있다.
서민음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가격이 오른 메뉴들을 모아봤다.
1.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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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서민 간식인 떡볶이.
예전엔 천 원만 있어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떡볶이의 가격은 1인분 3~4천 원. 양도 적어져서 튀김 오뎅 등을 곁들이면 만 원에 육박한다.
2. 햄버거
역시 #치킨버거는_맘스터치 지♪두툼하고 부드러운 통살패티에풍성한 야채와 피클을 더하고고소한 특제소스로 마무리♥오늘 점심 싸이버거 콜?!
Posted by 맘스터치 – 버거&치킨 on Thursday, November 30, 2017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로 통하는 햄버거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아주 드물게 2천 원대 햄버거도 있지만, 고기·야채 등 내용물이 조금만 첨가되면 가격은 급상승.
5천 원은 기본이고 8천 원을 훌쩍 넘어서는 구성도 있다.
싸고 빠른 패스트푸드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
3.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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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가격은 최근 각종 매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만 원 초반대 치킨 가격이 오르고 올라 거침없이 하이킥~. 현재 한국의 대표 치킨 브랜드 메뉴들은 2만 원대를 넘어선 치킨들도 적지 않다.
이러다 치킨 3만 원 시대가 오는 건 아닐까?
4.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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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와 함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혔던 족발.
이제는 더 이상 서민 음식이 아닌 듯. 순대를 제치고 가격(몸값 남발^^)을 계속 올리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업체 아닐듯)의 족발 가격은 3만 원을 호가해 큰 맘 먹고 시켜야 하는 음식이 되었다.
5. 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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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귀하던 시절 서민들의 배를 채워주던 곱창.
하지만 이제 곱창은 메뉴판에서 선뜻 고르기가 망설여지는 음식이 됐다.
1인분 가격은 평균 1만 2천 원 수준이다.
6.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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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은 전라도 지역에서 유래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간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이었다.
과거 평범한 가족의 대표 외식 메뉴였던 감자탕은 최근 소(小) 사이즈 가격이 2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