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운을 부르는 풍수 “침대 밑은 비워라”



침대 밑에 물건 채워두면 재물운·감정상태에 악영향

 

재물운은 단지 재산에만 관련되는 것은 아니다. 재물운이 좋으면 사업이나 직장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을 할 때도 좀더 너그럽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된다.

 

재물운을 좋게 하려면 먼저 재물운이 빠져나가는 ‘구멍’부터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풍수 전문가들은 “침대 밑에 물건을 놓지 말라”고 조언한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침대 중에는 매트리스 받침대에 서랍장이 있는 제품이 있다. 만약 이곳에 지저분한 물건이나 오랫동안 쓰지 않는 물건을 넣어두면 부정적인 감정이 강화돼 일과 생활에서 자질구레한 문제를 일으킨다. 재물이 빠져나가거나 소인배와 만나는 일이 생긴다.

 

따라서 침대 밑에 서랍장이 있다면 쓰지 말고 비워둘 것을 권한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면 침대 용품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름에는 겨울이불, 겨울에는 돗자리 등을 보관하는 식이다.

 

일반적인 침대는 매트리스 받침대 아래에 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곳에 물건을 넣어두거나 보관함, 종이박스를 놓아두고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둘 다 풍수적으로 좋지 않은 습관이다. 침대 밑에 물건을 놓아두면 에너지를 어지럽히고 소통을 방해해 장기적으로 불운을 초래한다.

 

한 동안 별다른 이유 없이 기분이 우울하거나 짜증이 자주 난다거나 결혼 등 중요한 가정사가 순조롭지 않거나 직장생활이나 사업 과정에서 소인배를 만난다면 우선 침대 밑을 비우고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왜 평소 집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할까? 풍수적으로 보면, 복을 주는 신은 깨끗하고 밝은 곳에 머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여행을 간다고 생각해보자. 깨끗하고 잘 정리된 숙소와 지저분하고 냄새까지 나는 숙소 두 곳 중 어느 곳을 택하겠는가? 대답할 필요도 없다. 신 역시 마찬가지다. 당신의 집에 복을 주는 신이 자주 찾아오도록 하고 싶다면 늘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하라.

 

집이 낡거나 작거나 한 것은 상관 없다. 기업 역시 성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반드시 어느 한 구석에 지저분하고 물건이 엉망으로 뒤섞인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깨끗한 생활환경은 긍정적 에너지를 강화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귀신이 나오는 집은 거미줄이 엉키고 어둠침침하지만 천국은 밝고 화려하며 웅장하다.

 

암울한 집에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모인다. 긍정적인 에너지에 속하는 재물운은 자연히 빠져나간다. 밝은 집은 좋은 에너지, 바른 에너지가 모이므로 자연히 재물운도 좋아지게 된다.

 

풍수학적 관점이 아니더라도 잘 청소된 집은 긍정적인 힘을 강화한다. 

 

짜증나는 일을 겪고 집에 돌아온 당신. 엉망이 된 방을 보면 심정은 더욱 부정적이 된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생활 환경은 가족 모두를 유쾌하게 만든다. 

 

자신의 신체는 매일 머리를 감고 샤워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하는 대청소를 귀찮아한다면 안 된다. 집은 영혼의 요람이다. 자신을 지저분하고 어지러운 환경 속에서 살도록 방치하지 말라.

 

길을 가다가 쓰레기 더미가 보이면 사람들은 코를 막고 재빨리 지나간다. 악취로 인해 불쾌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취도 오래 맡게 되면 마비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지저분한 집도 그렇다. 오래 살다보면 지저분함에 무감각해지지만 그렇다고 부작용마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더럽고 지저분한 집은 사고능력에도 혼란을 준다. 집을 정리하는 것은 머릿 속의 쓰레기를 깨끗이 정리하는 것이자 병균을 버리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려면 주변이 깨끗해야 한다.

 

그럼 테스트를 해보자. 지금 당신 집의 거실을 둘러보라. 만약 외출 중이라면 오늘 집을 나서기 직전 당신 집의 상태를 떠올려본다. 

 

거실 바닥에 먼지가 쌓여 있는가. 소파 주변에 옷가지나 신문·잡지가 널부러져 있지 않은가. 주방 싱크대에는 기름때로 얼룩져 있지 않는가. 만약 이러하다면 당신은 이미 재물운을 잃고 있을 지도 모른다.

 

깨끗한 생활환경을 위한 집안 정리법


이제부터라도 당신의 생활환경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강화하고 재물운을 부르려는 당신을 위해 일본을 강타한 책 ‘청소력(淸掃力)’에서 제시한 집안 정리법을 소개한다.

 

가. 안 쓰는 물건 버리기

① 새것은 쓰고 낡은 것은 버린다

② 오래된 잡지·책·주방용품은 버린다

 

나. 옷장정리의 원칙

① 지난 1년동안 안 입었던 옷은 버린다. 

② 스타일이 지나 입을 수 없는 옷은 버린다.

③ 수선해야 입을 수 있는 옷은 버린다

④ 나머지 옷은 서로 맞춰 입을 수 있도록 정리한다.

⑤ 이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안 입은 옷을 버린다

※ 유의사항: 자신에게 변명거리를 남기지 말라. ‘아직 입을만한 옷’, ‘일단 놔두고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옷’, ‘비싸게 사서 버리기 아까운 옷’이 당신의 옷장을 차지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 집안의 에너지를 좋게 할 생각이면 단호해야 한다. 큰 것을 얻으려면 작은 아픔은 감수해야 한다.

 

다. 공간까지 깨끗하게 치운다

소금을 그릇에 담아 일주일 정도 거실이나 주방에 놓아두어 에너지를 정화한다. 싱크대 기름때, 화장실의 냄새를 제거한 후 향을 피운다.

 

라. 모든 물건을 질서정연하게 배치한다

끊임 없이 집을 깨끗이 정리하면, 내적으로 막혔던 곳이 뚫려 갈수록 원활해지고 홀가분해진다. 사랑과 감사가 흘러들게 된다.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일은 매우 좋은 일이다. 석 달에 한 번씩 대청소하고 평소에는 수시로 정리정돈한다. 언짢은 일이 있거나 기분이 나쁠 때 집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동양의학에서는 피가 막히면 어혈을 제거해 소통시킨다. 당신의 환경도 마찬가지다. 좋지 못한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깨끗이 없애고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한다.

 

어딘가 안 좋은 곳이 있다면 스스로 관찰하고 방법을 찾아 극복해야 한다. 극복하면 할수록 당신에게는 강점, 유리한 점, 장점이 많아지게 되며 일과 생활에서 순조로워질 것이다.

 

또 한 가지. 재물은 생활수준을 높여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집착해 도리를 잃는다면 없느니만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옛말에 군자 역시 재물을 좋아하지만 도리를 지킨다고 했다. 독자 모두 부유하고 행복하게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