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기업의 인사 정책 중 입사 지원 시 아르바이트 경력을 우대해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많은 ‘일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남들은 용돈 받으며 편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데 왜 난…” 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근로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우선 ‘아르바이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편의점의 경우 물건 재고 관리, 정산, 매장관리, 소비자 응대 등의 경험을 통해 책임감과 꼼꼼함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경우 상황별 커뮤니케이션 및 대처 요령 등을 습득을 할 수 있다.
인사 담당자들에 의하면 채용 시 실무 경험을 우선순위로 평가하는 비율이 10명 중 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자사 점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인력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BGF리테일(CU 모회사)과 GS리테일(GS25 모회사)은 점포에서 장기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입사 지원자에 한해 서류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CJ의 경우 CJ 계열사(CGV,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빕스, 올리브영 등)에서 1년 이상 아르바이트한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는 ‘CJ SUPER PASS’를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PC그룹은 계열사(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에서 일하면서 근무 기간과 근무 실적에 따라 가산점 및 서류전형 면제 등을 부여한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을 관리하는 롯데 지알에스는 매장 근무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을 본부에서 따로 면접을 거쳐 스태프로 선발하고, 외식 경영 대학 교육 후 점포로 배치,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
위와 같이 대기업 계열사 아르바이트뿐만 아니라 장기간 근무하면 입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 [어학 계열] 외국인 관광안내, 면세점, 번역, 미군부대 등과 [금융권 계열] 은행 로비매니저, 은행 사무보조, 은행 청원 경찰 아르바이트가 있으며 [공무원, 공사 계열] 시청, 동주민센터, 구청, 관세청 등 과 [경영, 마케팅 계열] 소비자 취향 조사, 상품 이미지 조사, 선거 출구조사, 사회 현안 조사 아르바이트 등이 있다.